[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LG전자가 전 세계 제습기 누적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 국내기업 중 최초.
LG전자(066570)는 지난 1986년 제습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이달 18일 기준 누적 판매량이 1000만대를 기록했다. 사업 초기부터 한국은 물론 미국·유럽 등 해외시장을 동시 공략한 결과다.
LG전자는 유로모니터 소매 제습기 판매 기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2002년에는 업계 최초 전자제어 제습기를 선보였으며, 2004년 30리터 대용량 제품에 이어 2009년에는 국내 최초로 신발건조 호스 적용 등을 연이어 공개했다.
올해는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에어컨 브랜드인 '휘센'과 지난 30년간 에어컨에 적용해 온 인버터 기술을 제습기 제품에 확대 적용했다. 앞으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등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정원 LG전자 RAC사업담당은 "LG 제습기 사업은 올해 글로벌 누적판매 1000만대를 계기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시장을 선도하는 다양한 제습기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LG전자 모델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제습기 글로벌 천만대 판매를 기념해 국내산 컴프레서를 탑재한 올해 휘센 제습기 제품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