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유럽 의회 선거 앞두고..혼조

입력 : 2014-05-20 오후 4:59:1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8시35분 현재(런던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86포인트(0.03%) 내린 6842.69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19.33포인트(0.20%) 오른 9678.72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1.20포인트(0.03%) 상승한 4470.96을 기록 중이다.
 
유럽 의회 선거를 앞둔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향방이 불확실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8대 유럽연합(EU) 의회 선거는 오는 22~25일에 치러진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극우 정당이 세력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의 싱크탱크인 '오픈유럽'은 반유럽 정서를 등에 업은 극우 정당이 총 의석수 751개에서 29%인 281석을 보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ECB가 다음 달 정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과감한 통화정책을 도입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독일 중앙은행이 미국식 양적완화 같은 강력한 부양책을 지지하지 않고 있어 ECB가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미지수로 남아있다.
 
영국의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4월 주택가격 지수 또한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BNP파리바(-2.14%), HSBC홀딩스(-0.06%), 바클레이즈(-0.58%)가 내림세다.
 
유통주인 막스&스펜스 그룹(-2.51%), 테스코(-1.40%), 세인즈버리(-0.41%)도 하락 중이다.
 
보다폰은 올해 순이익 전망치가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 나간 이후 3.50%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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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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