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유가는 원유재고가 증가했을 것이란 예감에 하락했고 금값은 상승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7센트(0.2%) 밀린 배럴당 102.4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원유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재고량이 직전 주보다 줄어들지 않았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서베이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역대 최고치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 선임 마켓 애널리스트는 "커싱지역 재고는 감소했으나, 그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 곳곳에서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72센트(0.7%) 오른 109.69달러를 나타냈다.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80센트(0.1%) 오른 온스당 1294.60달러를 기록했다.
페인 쉐퍼 인피니티트레이딩 대표는 "증시 약세가 금값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이 분명하게 제시되기 전까지 금값은 오르내림을 반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오는 21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7월물 은 선물은 0.23% 상승한 19.399달러를, 구리 선물은 0.69% 내린 3.145달러를 나타냈다.
곡물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7월물 옥수수 선물은 0.79% 하락한 부셸당 4.734달러를 나타냈다.
7월물 대두 선물은 1.05% 밀린 부셸당 14.696달러에, 밀 선물은 0.59% 하락한 6.704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