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IHQ, 차세대 엔터 선도주자 ‘등극’

입력 : 2014-05-21 오후 2:23:41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스몰캡리포트 원문보기
  
앵커 :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할 기업은 어떤 곳인가요.
 
기자 : IHQ(003560)라는 회사에 다녀왔습니다. GOD, 김우빈, 장혁, 비스트, 포미닛 등 많은 연예인들이 소속돼 있는 언터테인먼트 업체입니다.
 
최근에 음악기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음원유통사인 멍키3, 토털뷰티업체인 듀쏠 등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살펴보면 방송분야가 전체 실적 중 약 40% 비중을 차지했고 매니지먼트사업에서 25%, 음반 14%, 예능 7% 수익을 내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 자회사들도 많고 사업군도 다양한 것 같은데 이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쪽은 어디라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 작년 9월에 지분 50%를 인수한 큐브엔터테인먼트입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JYP엔터테인먼트의 공동 창립자인 홍승성 대표가 설립한 음악기획사로 비스트, 포미닛, 지나 등이 소속돼 있습니다. 인수 이후에 회사 색깔이나 특징이 크게 달라졌다고 볼수 있는대요.
 
이전에는 연기자 중심으로 소속 연예인이 구성돼 있었기 때문에 다른 엔터주들에 비해 부각되지 못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큐브엔터테인먼트 인수로 음악 사업부문을 대폭 강화하면서 이 부분을 시장에서도 가장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이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를 목표로 IPO를 준비 중에 있기때문에 상장될 경우, 자회사 가치 상승에 대한 프리미엄도 상당부분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인수에 관한 회사 관계자의 인터뷰를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 많은 소속 연예인들이 언급되고 있는대요. 매니지먼트나 음원수익등도 상당히 기대를 걸어볼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 GOD 신곡 ‘미운 오리새끼’가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고 정규앨범도 7월경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주로 공연활동에 집중을 한다고 하는대요. 올해 콘서트에서만 벌어들이는 수익만 35억원 정도 추정되고 있습니다.
 
영화 '친구 2',  드라마 '상속자들' 출연 이후 톱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김우빈도 IHQ 소속 연예인인대요. 업계에서 추정하는 김우빈의 광고료는 4억원~5억원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소위 톱스타들의 전유물인 아웃도어 광고에도 출연하고 있고요 여러 광고에서 얼굴을 볼 수가 있는대요 상당한 광고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홍콩, 대만,상하이, 태국 등에서도 팬미팅이 진행될 정도로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차세대 한류스타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50억원 정도 개인 매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인지도가 높지 않았을 때 계약을 맺으면서 다른 스타 연예인에 비해 업체 입장에서 유리한 계약조건을 가지고 있고 이로인해 매출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 그동안의 실적은 어땠는지 점검해볼까요.
 
기자 : 그동안 실적은 썩 좋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큐브엔터테인먼트 인수 전에는 연기자 매니지먼트 중심이었기 때문에 수익구조도 다양화되지 못했고 이런 한계가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2010년부터 여러번 적자를 냈습니다. 그러다 재작년 2012년에 드라마제작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흑자로 전환이 됐고 지난해에는 3억5000만원 정도 소폭 적자를 내면서 2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가는데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말씀드린대로 계열사 인수와 사업확장 등에 나서면서 비용지출 부담이 있었고 그러한 부분들이 반영되면서 다시 실적이 주춤했던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이러한 투자에 대한 이익이 언제 어느정도 발생될 것인가하는 여부입니다.
  
앵커 : 올해는 실적 전망 어떻게 나오나요.
 
기자 : 올해는 회사 자체적인 추정도 그렇고 증권가에서도 일제히 턴어라운드가 확실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출액 80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정도 컨센서스가 나오고 있는대요. 큐브엔터 등의 자회사들의 실적개선과 드라마제작으로 인한 수익이 크게 발생하면서 실적개선의 원년이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올해 사업부분에서 어떤 부분을 가장 기대해볼 수 있는지 회사 관계자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 마지막으로 리스크 요인과 투자포인트 정리해주시죠.
 
기자 : 큐브엔터테인먼트 인수 이후 매출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는 지난연말대비 50% 가량 급등했습니다. 향후에도 신고가를 계속 경신하면서 추가적인 상승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다른 엔터주에 비해 PER이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들수 있겠고요. 자회사들의 실적이 큰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레벨업이 실현 될 것이라는 점이 가장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큐브엔터테인먼트 상장 가능성까지 감안한다면 주가상승의 강력한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라는 부분도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해 발행한 150억원 규모의 BW 물량이 남아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부분인데요. 하지만 이 중 90억원을 정훈탁 대표가 보유하고 있고 만기일이 2017년 11월로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한 만큼 당장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때문에 BW 물량부담보다는 자회사들의 실적 성장과 큐브엔터테인먼트 상장 이후 긍정적 포인트를 감안한 대응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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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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