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익 개선 전망에 신고가 랠리

입력 : 2014-05-24 오전 8: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2년전 SK 품에 안긴 하이닉스가 이익 개선 전망에 신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번주 SK하이닉스(000660)는 4만2350원까지 올라 3주 연속 상승하며 감자가 단행된 지난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주가 추이(자료=한국거래소)
 
주가가 좋은것은 1분기 실적은 물론 향후 이익 전망도 밝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1조57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대비 234%나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자료=SK하이닉스)
 
2분기 전망도 낙관적이다. 장혁준 SK하이닉스 재무기획실장은 지난 4월 기업설명회에서 "우시 공장 생산정상화로 2분기 디램 출하량은 1분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 플래시의 경우엔 "디램생산을 지원했던 캐파가 1분기에 다시 낸드로 전환하면서 2분기엔 공급증가가 안정화되는 가운데 수요측면에선 모바일 기기향 제품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1분기대비 40% 중반대의 출하량 증가를 계획 중"이라고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도 긍정론이 우세하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1059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PC와 서버용 디램 재고 확충, 신규 모바일기기 출시와 중국 모바일 시장 성수기 진입에 따른 모바일 디램 수요 증가, 낸드플래시 출하 확대로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12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디램 업황 호조와 낸드 업황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8% 증가한 1조1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대용량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산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해 연간 서버용 디램 수요가 30% 증가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가 빅테이터 시장 확대로 인한 수혜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버 디램 수요 전망 (자료=가트너, 미래에셋증권)
 
24일 현재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가 목표주가 평균은 4만9200원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는 이번주말 종가보다 16% 높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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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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