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의 박은선.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저녁(한국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중국에 1-2로 졌다.
대표팀은 이 대회 5위까지 주는 내년 캐나다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데 만족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막판 실점이 아쉬웠다.
한국은 전반 3분 박은선(서울시청)의 헤딩 자책골로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경기력이 살아난 한국은 후반 34분 교체돼 들어간 유영아(현대제철)가 박은선이 머리로 패스한 공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양리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주며 승부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 윤덕여 감독은 "초반 실점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쌓은 것이 큰 소득"이라며 "기술적인 세밀함과 체력을 발전시켜 내년 월드컵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선은 중국 양리와 함께 이번 대회 득점 공동 1위(6골)에 올랐다.
대표팀은 26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