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의회 선거에서 유럽연합(EU) 통합에 반대하는 정당들이 선전했지만, 중도우파가 가장 많은 의석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유럽의회 홈페이지)
25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유럽의회 선거 출구조사 결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 반(反) EU 정당들이 많은 표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조사 전문기관 TNS는 지난 22~25일까지 EU 28개 회원국에서 실시한 유럽의회 선거 결과, 극우·극좌 정당들이 의회에서 다수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프랑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은 25%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표수를 확보했다.
영국에서는 극우성향인의 영국독립당(UKIP)이 국내 정당 중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중도 우파인 유럽국민당(EPP)은 총 751석 중 211석을 얻어 28.1%의 득표율로 유럽의회 제1당 자리를 고수했다.
유럽의회 전체 선거 투표율은 43.11%로 잠정 집계됐다. 선거가 치러진 지난 1979년 이후 처음으로 투표 참여율이 오른 것이다. 이번 선거에는 5억370만명이 참여했다.
최종 결과와 정당별 의석 배분수는 오는 26일 오후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