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G마켓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2까지 최근 한달간 담금주 대표 과일인 매실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나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제철을 맞아 할인 판매 등이 진행되면서 한달 전에 비해서는 50배 이상 폭증했다.
올 들어 새로운 상품군으로 분류된 복분자, 오디의 경우 같은 기간 직전 한달 대비 79% 증가했다.
담금주용 과일이 인기를 얻으면서 담금주 용기, 설탕 등 관련 제품도 덩달아 판매가 늘었다.
같은 기간 담금주 용기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3배 이상(260%) 증가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91% 늘었다.
담금주 만들 때 들어가는 설탕 판매도 전년동기와 전월 대비 각각 20%, 58%씩 증가했다.
담금주의 인기와 더불어 불황 등의 여파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이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한달 간 G마켓에서는 와인용품 판매가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67% 늘어났다.
세부 품목별로는 와인잔걸이 및 홀더가 전년 대비 45%, 술을 옮겨 담는 장식용 병인 와인디켄터가 113% 증가했다.
아이스버킷, 오프너, 와인 쿨러 등 와인바에서 볼 수 있는 제품들의 가정용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와인용품 등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G마켓은 지난 해 말 칵테일셰이커 카테고리를 신설했는데 해당용품의 최근 한달 간 판매량은 전월 대비 103% 증가했다.
이외에도 G마켓에서는 최근 한달 간 맥주잔과 소주잔 판매가 각각 전년 대비 38%, 22% 증가했다. 일반 컵과 찻잔이 소폭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한편 G마켓은 오는 6월30일까지 '술 담그는 날'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올해 수확한 과실을 비롯, 담금주용 용기, 대용량 설탕 등을 최대 50% 이상 특가에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 장흥 제암산의 '남고매실'(10kg)을 20% 할인한 1만9900원에, 구례 산동농협 '청매실'(10kg)도 20% 이상 할인한 2만2900원에 판매한다.
6월2일부터는 G마켓과 전라남도가 공동 기획한 단독상품으로 광양다압농협의 '프리미엄 바담매실'(10kg)을 4만9900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현준 G마켓 마트유아동팀 팀장은 "간단한 술자리 및 술 자체의 맛을 즐기는 음주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담금주나 와인 등이 인기를 끌고 술자리도 점차 집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미리 준비만 한다면 집에서도 고급 바(Bar)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어 경기불황 속에 관련용품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G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