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다음이 카카오 흡수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27일 오전9시 현재
다음(035720)은 전날대비 1만1700원(14.98%)오른 8만98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거래소는 다음에 대해 우회상장 해당 확인을 사유로 주권매매거래정지를 해제했다.
다음은 오는 10월 1일을 합병기일로 카카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합병목적은 핵심사업 강화와 시너지 효과 창출이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다음은 카카오를 통해 막대한 액티브 모바일 유저를 확보함으로써 정체국면의 모바일 비즈니스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카카오는 다음의 축적된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포함한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비즈니스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을 통해 다음은 모바일 인터넷에서 다시 한번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모바일광고, 전자상거래, 금융결제 등 새로운 수익모델이 점진적으로 가시화되면서 2015년에도 카카오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