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에이디피, 중화권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 기대

29일 사업 및 중장기 성장전략 기업설명회 진행

입력 : 2014-05-27 오전 11:27:00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기업의 투자가 전년대비 큰 폭의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LIG에이디피(079950)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LIG에이디피는 국내 최초로 디스플레이 전공정 핵심장비를 국산화 시켰고 2010년에는 국내 장비업계로는 최초로 중화권 대면적 패널제조 장비시장 진입도 성공했다. 또 지난해에는 LG디스플레이(034220) 세계 최초 G8.5 White OLED 디스플레이 제조장비를 수주했다.
 
LIG에이디피는 2010년부터 중화권 디스플레이 패널제조 장비시장에서 점진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오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의 강력한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정책으로 패널업체의 중국내 설비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 LIG에이디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2014년 4월까지 중국 고객사향 수주가 전체 수주의 90%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중국 현지 법인 설립을 시점으로 기존 고객뿐 아니라 Century, Tianma, Visionox 등 중화권에서의 고객사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도 강화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세트 업체들의 OLED TV 출시 경쟁이 심화되면서 실제 BOE 등 중국 패널업체들의 공격적 투자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에버디스플레이의 경우 지난해 4.5세대 아몰레드 라인의 5.5인치, 6인치 패널 시제품을 생산했으며 상반기중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BOE와 티안마는 5.5세대(1300×1500㎜) 라인을 가동할 계획이고, 이밖에 트룰리는 지난해 말 후저우에서 4.5세대 OLED 공장 기공식을 개최하고 OLED 투자 대열에 합류했다.
 
회사는 이같은 투자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스카이워스, 창홍, 콘카 등 중국 주요 TV 업체들은 노동절을 전후해 OLED TV 신제품을 출시했고 월드컵 특수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회사관계자는 "LIG에이디피는 LCD와 OLED 생산라인에 있어서 핵심공정을 담당하는 장비제조 전문회사이자 공정장비에 있어서 다각화가 된 유일한 회사"라며 "특히 디스플레이 전공정 핵심장비인 건식식각장비에 대한 뛰어난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회사의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LIG에이디피는 오는 29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회사의 투자 확대에 따른 향후 사업전략과 중장기 성장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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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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