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이번주 첫 거래일인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나타내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S&P500 지수 주가 차트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69.23포인트(0.42%) 오른 1만6675.5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51.26포인트(1.22%) 오른 4237.0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38포인트(0.60%) 상승한 1911.91을 기록해 다시 한번 사상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다수의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나타내며 뉴욕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먼저 미국의 내구재주문이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미국 상무부는 4월 계절조정을 거친 내구재주문이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 감소를 크게 웃돈 것이다.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 역시 양호했다. 이번달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83.0을 기록해 전월 대비 개선세를 나타냈다. 현재 경기에 대한 평가와 향후 기대지수가 모두 상승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마르키트가 발표한 미국의 5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 역시 58.4를 기록하며 2년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 지표 역시 시장 예상과 부합한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아트 캐신 UBS 책임자는 "이날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며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 역시 증시 상승을 도왔다.
미국의 닭고기 생산 유통업체인 필그림 프라이드는 힐샤이어 브랜드를 64억에 인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같은 소식에 필그림즈 프라이드의 주가는 1.67% 올랐고 힐샤이어 브랜즈 주가는 22.08%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애플(1.87%), 페이스북(3.47%) 등모멘텀 주식들도 이날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