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올해 LED조명시장은 백열등 교체에 의해 연평균 33%의 고성장이 전망됩니다. 성장사업인 LED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매출성장을 이루겠습니다."
양경철 매직마이크로 대표이사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넥스시장 상장법인 합동IR'에서 "LED 시장성장과 함께 현재 리드프레임(Lead Frame) 사업과 더불어 모듈사업까지 사업을 다각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매직마이크로는 반도체와 LED의 핵심 부품인 리드 프레임을 양산하는 업체다. 리드프레임은 반도체 칩을 올려 부착하는 금속 기판이다. 반도체 칩에 전기를 공급하고 이를 지지해주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핵심 재료다.
올해 LED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미국의 가정용 LED 수요다. 미국 전역으로 60W 백열등 퇴출이 시행되면서 가정용시장에서 LED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LED시장 규모는 2013년 710억달러, 2014년 821억달러, 2017년 1228억달러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ED조명 산업 역시 올해 284억달러, 2016년 424억달러 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 대표는 "LED 조명 가격 하락과 각 국 정부들의 백열등 규제 등의 정책 지원이 맞물리면서 급성장했다"며 "에너지효율화 시장이 성장함으로써 LED조명 수요가 급증하면서 회사 역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40년간 축적된 기술경쟁력으로 꾸준한 실적성장을 이뤄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업계유일의 스팟(Spot) 도금을 적용해 일괄공정을 통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선도고객 거래를 통해 수주 확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리드프레임 생산외에 타부문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LED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LED 매출비중은 81% 수준이다.
회사 실적은 가파른 편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12%을 달성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90% 이상 고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은 2011년 22억원, 2012년 23억원, 2013년 46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양 대표는 "올해 재도약을 위해 매출확대와 수익율 제고에 중점을 두고 사업기반을 확대하고 신규사업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