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소셜트레이딩이 최근 증권가에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소셜트레이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계해 주식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다.
29일 바른에프앤은 기자감단회를 열고 요즘 증권가가 주목하고 있는 소셜트레이딩을 활용한 모의주식투자서비스 트레이트스타(TradeStar)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트레이드스타는 모의주식투자와 SNS가 결합된 서비스로, 모바일과 웹사이트에서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회원 가입 후 사이버머니 1000만원을 지급받고, 실시간으로 모의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 소셜 기능이 특징인데, 이용자들의 수익률과 거래내역이 공개되고 팔로우를 하면 다른 회원들의 포트폴리오와 적중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홍지홍 바른FN 대표는 "트레이드스타는 초보투자자에서부터 전문투자자까지 모두 참여해 소통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라며 "게임처럼 주식을 즐기고, 투명하게 공개된 정보로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FN은 앞으로 증권포털사이트인 팍스넷과 제휴를 통해 600만명의 팍스넷 회원을 유입할 계획이다. 또 추후 서비스를 단계별로 유료화할 예정에 있다. 현재까지 트레이드스타 회원은 1000명 정도며 오는 6월에 주식 오디션이란 컨셉의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셜트레이딩서비스 시장이 초기단계지만 업체간 경쟁은 뜨겁다. 두나무가 개발한 앱 증권플러스는 올해 2월 안드로이드에 런칭돼 현재 1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카카오톡에 입점한 것이 특징이며, 키움증권과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와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버플의 스넥(snek)도 있다. 주식 종목 정보를 모아서 제공하고, 소셜 투자 기능을 갗춘 스넥은 지난달 정식 론칭해 5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해외업체의 진출도 시작되고 있다. 싱가포르업체 마이 마니스쿠(MY MANISKU)의 트레이드히어로(Trade hero)도 이달 한국어버전을 출시하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2년 출시된 트레이드히어로는 세계 5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셜미디어 시대인 지금 일반인들의 정보 공유가 트렌드인데 증권에도 여기에 맞춘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침체된 주식시장에 투명한 정보 공유와 소통을 강점으로한 소셜트레이딩서비스가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드스타 (자료제공=바른F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