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LG(003550)에 대해 경기에 민감한 업종과 둔감한 업종이 섞여 있어 상장된 지주회사 중 가장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는 화학부문의 지주회사와 전자부문의 지주회사가 합병해 만들어진 지주회사로 주력 자회사가 전자와 화학"이라며 "그렇지만 전자·화학업종 외에도 생활소비재·통신·SI·건자재 등 다양한 자회사가 있다"고 밝혔다.
LG는 앞으로 수익개선과 성장전략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LG는 배당금과 상표권사용수익이 주 수입으로 지난해 별도 영업이익이 4095억원을 기록했다"며 "연간 2500억~3000억원 정도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LG가 실리콘웍스를 편입한 것은 반도체분야의 밸류체인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가용 자금 능력과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계열사의 실적은 지난해에 이어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LG의 실적은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