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e스포츠 팀을 운영하는 진에어가 선수단을 위한 래핑(Wrapping)항공기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지난 29일 공개했다.
진에어는 이번 래핑항공기 스타크래프트 Ⅱ 세계 대회 중 하나인 IEM(Intel Extreme Masters) 월드 챔피언십에서 김유진 선수의 우승 등 진에어 그린윙스 선수단의 선전을 축하하고자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조현민 마케팅본부장 등 진에어 관계자들을 포함해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과 롯데멤버스, 한진관광, 온게임넷 등의 주요 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래핑항공기는 기존 진에어 항공기 디자인을 바탕으로 수직 꼬리 날개 쪽에는 세계 대회 우승의 주인공인 김유진 선수의 상반신 이미지를 배치했다.
또 동체 부분에는 진에어 그린윙스 소속 선수들이 직접 페인트 붓으로 항공기에 연두색을 색칠하는 듯한 이미지를 넣었다.
진에어는 래핑된 B737-800 항공기 1대를 30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래핑항공기는 진에어 그린윙스와 국내 e스포츠를 알리는 홍보 대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e스포츠 팬들과 약속했던 게임단 래핑항공기가 선수들에게는 자부심이, 팬들에게는 큰 자랑거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래핑 항공기 공개 행사 후에는 진에어 그린윙스의 멤버십 카드 출시 기념 행사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이 가장 먼저 진에어 그린윙스 멤버십 카드를 발급받으며 1호 발급자가 됐다.
◇진에어 그린윙스 게임단 래핑 항공기 공개. (자료제공=진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