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튀니지와 평가전에 앞서 거행된 국민의례에서 왼손을 가슴에 올려 논란을 빚은 (왼쪽 두 번째) 기성용. (사진캡쳐=MBC 중계화면)
[인천국제공항=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왼손으로 국민의례를 해 논란을 빚은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용서를 구했다.
기성용은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 평가전에 앞서 거행된 국민의례에서 오른손이 아닌 왼손을 가슴에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기성용은 "그날 경기 전에 무릎 부상에 신경이 많이 쓰였다. 집중을 하지 못했다"면서 "지금까지 많은 대표팀 경기를 뛰었는데도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30일 오전 미국 마이애미로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답했다.
월드컵 출전 소감에 대해서도 밝혔다. 기성용은 "(팬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준비한 것을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오는 6월10일(한국시간) 마이애미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가진 뒤 이틀 뒤 12일 브라질에 입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