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모습.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국내 프로농구 무대를 경험한 외국인 선수 중 73명이 복귀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농구연맹(KBL)은 30일 "2014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에 588명이 신청했다"면서 "이들 중 경력자는 73명"이라고 밝혔다.
2011~2012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뛰며 팀 우승에 기여했던 크리스 다니엘스를 비롯해 같은 시즌 서울 SK 소속으로 개막 후 21경기 연속 더블더블(한 경기 득점·리바운드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한 알렉산더 존슨 등 굵직한 선수들이 포함됐다.
2006~2007시즌 울산 모비스의 정규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 우승을 이끌고 2011~2012시즌에는 외국인선수 최초로 정규리그 평균 어시스트 1위(6.02개)에 올랐던 크리스 윌리엄스도 참가 신청서를 냈다.
이들 중 최장신인 피터 존 라모스(223.5cm)도 지난 2011~2012시즌 서울 삼성에서 15경기를 뛰며 평균 21.5득점 9.8리바운드를 기록한 경력자다.
KBL은 접수 서류를 10개 구단에 송부해 검토한 뒤 초청 선수 명단을 결정할 계획이다. 트라이아웃은 오는 7월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