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세월호 사고 46일째인 31일 야간수색이 잠정 중단됐다. 재개여부는 오는 1일 검토될 예정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간잠수사 이모씨(44세·인천 거주)가 선체절단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로 인해 이날 야간 수중 수색작업과 선체 절개 작업은 잠정 중단됐다"며 "내일 작업을 재개할 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씨는 한국병원으로 후송된 뒤 고인에 대한 가족 확인과 지문감식 결과 친형의 이름을 빌려 잠수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대책본부는 이씨가 친형의 이름을 빌려 작업에 참여한 이유를 수사과정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사고대책본부는 잠수업체 확인 결과 이씨가 한성 살베지 5년, 한국 살베지 10년, 동아수중개발공사 5년 등 20년 동안 수중 잠수작업에 종사한 경력자지만 잠수 자격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씨에게 이름을 빌려준 친형은 잠수와 전혀 관계없는 일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제공=범정부사고대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