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아이엠(101390)투자증권은 2일
SBS(034120)에 대해 성수기인 2분기 영업손실로 연간 예상 순이익을 41억원 적자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5만9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BS의 1분기 별도기준 영업손실은 10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적자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광고수익이 10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 감소했고, 방송제작비는 소치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1352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김 연구원은 "반면 사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84.9% 증가한 523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동계올림픽 중계권 재판매 수익 및 스카이라이프의 재전송료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2분기 광고성수기 효과도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한 110억원 적자"라며 "세월호 사건으로 성수기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주요 프로그램이 1~4주 결방됐고, 드라마와 예능이 상대적으로 광고단가가 낮은 보도로 대체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