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의 매도 물량이 확대되며 다시 저점 부근에서 등락중이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 이상 하락중이다.
2일 오후 12시0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3.50포인트(0.19%) 오른1998.68을 지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만이 홀로 985억원 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은 793억원, 개인은 214억원 매수 우위다.
오는 8일 싸이가 미국 심야 토크쇼에서 신곡을 공개한다는 소식에
디아이(003160)가 13% 급등하며 의료정밀 업종이 5% 오르고 있다. 이 밖에 화학(0.4%), 통신(0.44%), 전기전자(0.45%), 금융(0.21%), 철강금속(0.16%) 업종은 소폭 오름세다.
반면에 은행(2.80%), 종이목재(1.04%), 운수창고(0.92%), 섬유의복(0.86%)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가 2분기 D램 가격이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1.7%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시 공장 복구에 따른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D램 가격은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PC D램 가격의 안정적인 추세와 함께 2분기 모바일 기기 수요 회복으로 NAND 수급 개선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모건스탠리, 제이피모건, 씨티그룹 등의 외국계 창구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POSCO(005490)가 지난 주말 동부 패키지 매각 작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8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바클레이즈, 씨티그룹, 메릴린치 등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러브콜에
신한지주(055550)는 3.61%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추가적인 하락도 반등의 기미도 없이 저점 부근에서 등락중이다. 전날보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8.55포인트(1.56%) 내린 537.96을 지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13억원, 기관은 411억원 매도하고 있고, 개인 만이 630억원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동서(026960)(2.74%)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아이리버(060570)는 SK텔레콤에 피인수된다는 기대감에 M&A 이슈로 나흘째 강세다. 전날 보다 345원(13.83%) 오른 2840원을 지나고 있다. 장중 2865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경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