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업계 최고 권위의 세계 정보디스플레이 학회(SID)로부터 차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일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SID 2014 전시회에서 5.68인치 풀HD 커브드 슈퍼아몰레드가 '올해의 디스플레이(DYA)' 부문 최고상인 금상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하는 SID의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은 디스플레이 업계의 최고 권위의 전통있는 상으로, 전년도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뛰어난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선보인 제품에 수상의 영예가 주어진다.
응모작들을 대상으로 업계 전문가와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SID 디스플레이 어워드 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된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SID의 올해의 디스플레이 금상은 디스플레이업계 최고 영예의 상"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차별화된 솔루션 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5.68인치 풀HD 커브드 슈퍼아몰레드는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라운드'에 탑재돼 세계 최초로 양산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다.
갤럭시라운드는 편안하게 물체를 손에 쥐었을 때의 손바닥 곡률인 300~500R을 고려해 400R 수준의 곡률을 구현해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그립감을 선사했다.
또 오목한 화면이 주변광으로 인한 빛 반사를 상당 부분 감소시켜 가독성과 색정확도 등 화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배터리의 전력공급 시간을 증가시킨다.
커브드 슈퍼아몰레드는 유리기판이 아닌 매우 얇은 플라스틱 소재의 폴리이미드 기판에 스스로 발광하는 유기발광소자를 증착해 자유롭게 휠 수 있는 특성을 구현해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다.
0.28㎜의 슬림한 두께에 색 재현성과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자랑하며, 차세대 모바일 및 웨어러블 시장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151% 성장래 지난해 3700만 달러에 불과했던 매출 규모가 234억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의 5.68인치 풀HD 커브드 슈퍼아몰레드가 'SID 2014' 전시회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 금상(Display of the Year)'을 수상했다.(사진=삼성디스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