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말 기준 장부가치는 2612억원(주당 209만원)인데, 에버랜드가 상장되면 장부가치는 약 3820억원~4560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당 장부가치(BPS) 제고뿐 아니라 앞으로 40% 이상으로 배당 성향이 확대되는 등의 주주친화 정책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현재 레버리지 비율(자산을 자본으로 나눈 값)은 2.78배로 업계 최저 수준"이라며 "앞으로 일어날 그룹 지배구조 변화 과정에서 주주친화 정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낮은 레버리지와 과잉 자본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소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자본 정책이 가능하지만, 우선적으로 배당 확대가 예상되며, 배당 성향은 최소 35%에서 최대 73%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