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급락, 기관·외국인 뭘 담았나

입력 : 2014-06-07 오전 11:01:43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지난주 4.28% 급락하며 올들어 주간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한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 수급은 엇갈렸다.
 
한주동안 기관이 1406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47억원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기관투자자의 경우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213억원), 에스엠(041510)(167억원), 차바이오텍(085660)(156억원), 셀트리온(068270)(69억원), 게임빌(063080)(66억원)은 매도했지만 다음(035720)(200억원), 실리콘웍스(108320)(37억원), 코오롱생명과학(102940)(18억원), 삼기오토모티브(122350)(17억원), 동서(026960)(17억원)등은 매수했다.
 
특히, 기관은 와이지엔터의 경우 싸이 복귀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2일 장중 11.57% 급등했던 상황을 틈타 대량 매물을 쏟아낸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에 대해선 카카오 합병재료 노출 후 이틀간 120만주 넘게 순매도했지만 이후 4거래일은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 코스닥 주간 매매상위 종목(자료=한국거래소, 대신증권)
 
외국인은 원익IPS(030530)(67억원), 에스엠(40억원), 솔브레인(036830)(39억원), 메디톡스(086900)(29억원), 삼천리자전거(024950)(25억원)는 순매수했지만 다음(267억원), 큐렉소(060280)(26억원), 셀트리온(25억원), CJ E&M(130960)(23억원), 포스코 ICT(022100)(20억원)등은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카카오와의 합병 소식이 전해진 직후 다음의 지분율을 45%에서 39%대로 줄여나가고 있다. 반면 원익IPS의 경우엔 10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분율을 28.69%로 끌어 올렸다. 이는 1년전과 비교해 24.85%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외국인 코스닥 주간 매매상위 종목(자료=한국거래소,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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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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