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백악관 떠날 때 빚더미..힘겨운 시간 보냈다"

공화당 "힐러리, 서민 전혀 이해 못하고 있어"

입력 : 2014-06-10 오후 2:20:0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힐러리 클린턴(사진) 전 국무장관 및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부인이 백악관을 떠날 때 빚더미였다고 고백했다.
 
힐러리 전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ABC뉴스의 다이앤 소여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부부는 2001년 퇴임 당시 수백만달러의 빚더미에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주택 담보 대출 비용과 딸 첼시의 교육비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힐러리 전 장관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주요 외신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백악관 인턴 여직원인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 때문에 지난 2001년 1200만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힐러리 전 장관은 돈을 벌기 위해 강연을 해야했다고 고백했다.
 
힐러리 전 장관은 "남편과 여러 강연으로 20만~50만달러를 벌어야했다"며 "대기업의 컨설턴트가 되는 것보다 강연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에 공화당은 공감하기 어렵다며 즉각 반발했다.
 
레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힐러리 전 장관의 빚더미 발언과 호화 주택들, 또 몇억달러에 달하는 수익은 전혀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ABC뉴스의 다이앤 소여(왼쪽) 앵커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오른쪽) 전 국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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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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