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CJ E&M(130960) 넷마블(이하 CJ 넷마블)이 2014년 하반기 모바일 RPG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CJ 넷마블은 10일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레이븐(개발사 에스티플레이)’과 ‘크로노블레이드(개발사 엔웨이)’ 등 액션 RPG 게임 2종과 프로젝트 A, G, K, S(가제) 등 총 6종의 신작 모바일 RPG 게임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CJ 넷마블은 지난해 여름 출시한 ‘몬스터 길들이기’ 이후 ‘다함께 던전왕’, ‘샤이닝스토리’, ‘세븐나이츠’, ‘드래곤가드’ 등 모바일이 최적화된 RPG를 연달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해왔다.
◇넷마블은 '레이븐'과 '크로노 블레이드'를 앞세워 모바일 RPG 시장 주도권을 되찾아올 계획이다(사진=뉴스토마토)
하지만 지난 4월 22일 출시된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 for kakao’에게 국내 모바일 RPG게임 1위 자리를 내주면서, CJ 넷마블은 도전자의 입장으로 두 게임 성공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두게임 모두 출시 전 비공개 테스트(CBT)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공격적인 마케팅도 병행할 방침이다.
조영기 CJ 넷마블 대표는 “2013년 넷마블표 모바일 RPG게임이 큰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에 공개할 레이븐과 크로노 블레이드는 기존의 모바일 게임을 능가하는 게임으로 모바일 RPG 시장에 새로운 판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6월 CBT(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7월 출시될 레이븐은 한편의 3D 판타지 영화를 연상시키는 그래픽과 뛰어난 액션성을 보유한 액션 RPG로, 총 1000종에 이르는 독특한 장비를 수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사인 에스티플레이는 지난 2012년 설립돼 2013년 CJ게임즈 계열사로 합류한 신생 회사로, 약 50여명의 개발자가 2년여간 ‘레이븐’ 한 작품만을 준비해 왔다.
유석호 에스티플레이 대표는 “레이븐은 고품질 그래픽과 게임성을 갖춰 '리니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PC 온라인 게임을 경험한 이용자들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야심작 레이븐(위)과 크로노 블레이드(아래)(사진=넷마블)
8월에 출시될 ‘크로노블레이드’는 Grand Theft Auto(GTA) 시리즈의 아버지 데이브 존스가 설립한 미국 개발사인 엔웨이의 작품으로, 블리자드 디아블로 시리즈의 메인 기획자인 스티그 헤드런드가 제작을 지휘하고 있는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액션 RPG게임이다.
단, 국내에는 모바일 전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판타지·SF 등 시공간을 넘나드는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게이머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뛰어난 액션성이 특징이다.
스티그 헤드런드 엔웨이 개발총괄은 “한국 최고의 퍼블리셔인 넷마블과 시너지를 이뤄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넷마블과 레이븐과 크로노블레이드 두 게임의 제작진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사진=넷마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