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일본 SPA업체 유니클로가 오는 F/W 시즌 신상품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10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8월부터 출시되는 가을·겨울 신상품 가격을 기존대비 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유니클로가 신상품 출시 시즌에 맞춰 일제히 가격을 올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원재료 가격 인상과 엔화 약세로 인한 단가상승이 가격인상의 배경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F/W 시즌 신상품에 대해서는 가격인상이 적용되지 않을 예정이다.
국내 유니클로 판매법인 FRL 코리아 측은 "일본에서 제품판매 가격이 인상됐지만 국내에서도 당장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8월부터 시작되는 F/W시즌 신제품 가격은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다음 시즌에 가격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재할 수는 없지만 현재 국내 가격인상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와 관련해 언급이 나오지는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