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19대 국회 하반기 첫 교섭단체 연설

입력 : 2014-06-11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 19대 국회 하반기 첫 교섭단체 연설
 
11일과 12일 양일간 19대 국회 하반기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열린다. 이번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는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맡는다.
 
이날 이 원내대표는 연설을 통해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와 책임 규명, 재발방지 대책 마련 및 특별법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란 내용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고 이병기 주일대사가 국가정보원장에 내정된 만큼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대개조에 일조하자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파악된다.
 
이 원내대표는 또 취임사에 밝힌 '일하는 국회' 정착을 위해 야당의 도움을 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텅 빈 국회 본회의장 ⓒNews1
 
◇ 與野 세월호 국조특위 기간보고 일정 난항
 
첫 출발부터 순조롭지 않았던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가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특위의 기관보고 일정을 놓고 양보 없는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문제는 협상의 진전 없이 힘겨루기가 치킨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당은 오는 16일부터 기관보고를 받자는 주장인 반면, 여당은 월드컵 기간을 이유로 내달 14일부터 26일까지로 맞서고 있다.
 
여당은 야당이 제시한 기간에 대해 "7·30 재보궐 선거 기간에 맞춰 기관보고를 받겠다는 것"이라며 "국조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여당은 월드컵에 관심이 쏠려 국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수 있다면 반박하고 있다.
 
◇ 與 당권 주자 경쟁 치열
 
7·14 전당대회를 앞둔 새누리당 차기 당권 주자들이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지난 10일 세미나를 통해 사실상 출마를 공식 선언한 원조 친박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7선)은 당내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방식으로 움직임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8일 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5선) 역시 기자간담회와 학습 포럼을 여는 등 연일 적극 행동에 나서고 있다. 김 의원은 의원들과 접촉을 넓히는 한편 당내 행사에도 꾸준히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의원(6선)도 서 의원과 김 의원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외에도 지난 8일 출마를 선언한 비주류 재선 김영우 의원도 연일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하는 등 존재감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 총선에서 청년 비례 대표 몫으로 국회에 입성한 김상민 의원도 '젊음'과 '패기'를 강조하며 시일 내 공식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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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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