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전경련협력센터 경영자문단이 기술 혁신 수요가 높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시작한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1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 경영자문단 자문위원, 중소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기술혁신멘토링'에 선정된 20개 중소기업에 기술컨설팅을 하기로 했다.
멘토링 대상 기업은 기술 혁신 수요가 높거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 중소기업청의 인증을 받은 30여개사로부터 신청을 받아 사업계획과 성장잠재력, 재무현황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됐다.
우수 기술을 갖고 있거나 CEO의 기술혁신 의지가 높은 중소기업을 선발해 신기술 개발과 상용품 생산, 판로개척에 이르기까지 사업 단계별로 대기업 출신의 전문가가 전담 멘토가 돼 전방위로 지원한다.
이번 2기 멘토링 대상기업의 전년도 평균 매출액은 39억원, 평균 종업원 수는 19명이다.
이들 기업들은 새로운 사업 진출을 위한 신기술·신제품 개발(35%), 공정혁신(30%), 신사업 진출(15%), 기존 기술·제품 업그레이드(10%), 기타(10%) 순으로 자문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개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에서 CTO·기술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1~3인의 자문위원으로부터 연구개발(R&D) 자금조달, 시제품 테스트와 양산시스템 구축, 원가절감과 불량률 감소를 위한 공정개선 등에 대해 1년간 총 48회에 걸쳐 맞춤형 자문을 받게 된다.
콘크리트 맨홀을 생산·판매하는 피씨엠산업은 기존 제품의 내구성을 높여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자문을 신청했다. 이에 쌍용양회공업의 기술연구소장 출신으로 신제품 개발 및 품질관리 등에 노하우를 보유한 이종열 위원은 내부식 콘크리트 개발에 효과적인 소재 배합과 원가절감 방안 등을 자문할 예정이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글로벌 경쟁시장에는 중소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며 "전경련협력센터 경영자문단은 기술혁신 수요가 높은 중소기업을 매년 20개씩 선정해 기술혁신형 강소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