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가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2014(Mobile Asia Expo 2014, 이하 MAE 2014)’ 기조연설에서 다음·카카오 합병 목적과 성공적인 모바일 플랫폼 구축 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는 “최근 발표된 다음과의 합병은 새로운 혁신의 장을 열고 검색, 광고, 정보 등 다양한 산업이 공존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함”이라며 “새로운 가치 발굴을 위한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더욱 값진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또 성공적인 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석우 공동대표는 “카카오톡이 세계 최초로 일반 메신저에서 모바일 소셜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었던 것은 사용자를 위한 소셜, 마케팅, 콘텐츠 등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다양한 플랫폼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무엇을 팔아 어떻게 이익을 낼까?’ 대신 ‘누구를 어떻게 연결할까’를 고민하는 데서 카카오의 혁신이 시작됐다”며 “연결과 소통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내는 스마트 커넥터(Smart Connector)가 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사진=카카오)
한편, 올해로 3회째 개최되는 MAE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산업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의 아시아판으로 화웨이, 모질라, NTT 도코모, ZTE 등 세계적인 이통사와 제조업체들이 참여해 정보를 공유하고 각사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