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 헌금' 수수 의혹 유승우 제명

입력 : 2014-06-12 오전 11:59:34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12일 6·4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공천 헌금' 의혹을 받고 있는 유승우 의원(초선·66세)을 탈당시키기로 했다.
 
경대수 윤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 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심사 결과 탈당 권유를 번복할 사유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 위원장은 "현재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유 의원의 부인을 구속해 수사가 진행 중이고, 당의 쇄신 노력을 훼손한 점을 감안해 재심 청구를 기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27일 윤리위는 유 의원에 대한 탈당 권유 처분을 의결 한 바 있지만 이달 5일 유 의원은 이를 항의하며 재심을 청구했다.
 
향후 유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가 찬성하면 제명이 확정된다.
 
◇공천 헌금 수수 논란으로 12일 새누리닫 탈당이 확정된 유승우 의원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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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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