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12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12명 중 4명을 교체하는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경제수석에는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됐고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정무수석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또 민정수석과 교육문화수석에는 김영한 전 대검찰청 강력부장과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이 각각 내정됐다.
거취가 주목됐던 김기춘 비서실장은 유임됐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임 경제수석으로 내정된 안종범 내정자에 대해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과 한국재정학회장,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를 역임하여 조세, 재정, 복지 분야에 두루 정통한 경제전문가"라며 "경제 혁신 3개년 개혁에 큰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12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는 민경욱 대변인 ⓒNews1
민 대변인은 조 내정자에 대해서는 "국회와 정당, 정부를 거친 폭넓은 경험과 여성으로서 섬세하면서도 탁월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 간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민정수석에 인선된 김 내정자에 대해선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국민 여론을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 수행할 것"이라 했다.
교육문화수석에 내정된 송전 총장에 대해서는 "교육의 중요성이 매우 막중한 상황에서 인성교육과 창의인재 양성에 힘써온 분으로서 교육개혁과 문화 융성 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번 참모진 개편 배경에 대해 "국가 개조와 경제 혁신 3개년 계획 등 중차대한 국정 과제를 힘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