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5월 자동차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내수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한 13만739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 추세다.
현대차 2세대 제네시스와 LF쏘나타, 한국지엠의 말리부 디젤 등 신차 효과와 RV 차종 수요 확대가 더해지면서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다만 1~4월에 비해 증가폭은 크게 둔화됐다.
5월 수입차 판매는 독일 브랜드 차종의 지속적인 강세로 전년 동월 대비 14.2% 증가한 1만5314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점유율은 11.2%로 집계됐다.
국내 생산(37만3470대)과 수출(25만5187대)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0%, 5.1% 감소했다.
특히 수출은 한국지엠의 유럽지역 수출 감소 요인으로 4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한국지엠은 총 4만101대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0% 폭락했으며,
쌍용차(003620)도 6801대 수출에 그쳐 4.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