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검찰과 경찰이 도피 중인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73·사진)의 신체 특징을 수정·추가 공개했다.
검경은 유 회장의 왼손 두번째 손가락은 절단됐고 네번째 손가락도 일부 절단돼 지문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전날 왼손 세번째 손가락(중지)이 휘었다는 발표와 달리, 중지가 휘어있는 손은 '오른손'라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유 회장이 왼손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오므리고 있거나 장갑을 끼고 다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강력과는 유 회장의 이 같은 신체특성이 기록돼 있는 법무부 수감기록을 전달받아 각 지방청은 물론 일선 경찰서 검거전담반 등에 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안전행정부 주도로 이날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임시반상회에서도 유 회장의 상세 신체특징을 알리고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