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합계출산율 224개국 중 219위..OECD 꼴찌

조출생율도 최하위권

입력 : 2014-06-16 오후 2:29:54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올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 추정치가 세계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팩트북을 보면 올해 추정치 기준 한국의 합계출산율(Total fertility rate·TFR)은 1.25명으로 분석 대상 224개국 중 219위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뒤를 이은 국가는 대만(1.11명), 마카오(0.93명), 싱가포르(0.80명) 등이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 순위(자료=월드팩트북 웹페이지 갈무리)
 
합계출산율 1위는 아프리카 국가인 니제르로 6.89명에 달했다.
 
이어 말리(6.16명), 부룬디(6.14명), 소말리아(6.08명), 우간다(5.9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웃 국가를 보면 중국은 1.55명으로 185위, 일본 1.40명으로 208위, 러시아는 1.61명으로 179위였를 나타냈다. 북한은 1.98명으로 129위를 기록했다.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은 1.79명으로 155위를 차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해도 한국의 출산율이 꼴찌였다.
 
주요 OECD 국가를 보면 이스라엘(2.62명)이 75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멕시코(2.29명) 94위, 프랑스(2.08명) 112위, 뉴질랜드(2.05명) 117위, 미국(2.01명) 123위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한국의 조출생률도 8.26명으로 세계 224개국 중 220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뒤를 이어 싱가포르(8.10명) 221위, 일본(8.07명) 222위 등의 순이었고, 모나코가 6.72명으로 꼴찌였다.
 
1위는 합계출산율과 마찬가지로 니제르였고 조출생률은 46.1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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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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