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7일 대신증권은
우리금융(053000)에 대해 향후 민영화 현실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목표가는 1만3500원을 제시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 주가는 민영화 성공 가능성과 30% 지분 인수 기업의 프리미엄 지급 여부에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민영화 성공은 취약한 지배구조가 개선되고, 정부의 지분소유은행으로서 그동안의 비효율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에 상당히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현실화 여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구원은 "공적자금 회수 차원에서도 대주주인 예보는 대규모 배당금 지급을 원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사주 매입의 경우도 자본비율 하락 등을 고려시 가능성을 예단하기가 쉽지는 않기 때문에 현실화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순이익은 9550억원으로 추정됐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우리은행 총대출은 약 2.0% 증가가 예상된다"며 "순이자마진(NIM)은 1.61%로 전분기와 동일해 1분기의 큰 폭 하락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