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16분 현재 KG모빌리언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500원(3.72%) 오른 1만3950원에 거래 중이다.
서용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G모빌리언스의 높은 실적 성장세를 감안하면 최근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며 "주가하락으로 인해 확대된 밸류에이션 메리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KG모빌리언스의 주가가 카카오의 모바일 금융거래 서비스 진출에 따른 부정적 영향과 KG그룹 인수합병(M&A) 관련 불확실성,
KG이니시스(035600) 자회사 옐로우캡 실적 부진에 따른 우려 등으로 고점대비 20%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 결제 시장 특성상 낮은 결제수단 대체 유인 등을 감안하면 카카오의 진출이 실제 휴대폰 소액결제 비중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또 "지난해 KG패스원을 인수한 바 있어 그룹 M&A에 추가적으로 관여될 가능성이 높지 않고, 옐로우캡 관련 증자 참여 가능성 역시 일축하고 있어 이에따른 우려도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KG모빌리언스의 본업인 휴대폰 소액결제 시장의 고성장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실물결제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확대, 정부 정책방향과 함께 확대되고 있는 휴대폰 본인인증서비스 매출도 이익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