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홈플러스는 19일부터 7월 2일까지 2주간 원양선사 직거래를 통해 포클랜드 해역에서 어획한 오징어(250g내외·1마리·냉동)를 1000원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국내산 냉동 오징어는 비축물량이 거의 소진될 시기이며 생물 오징어는 4~5월 금어기를 마치고 이달부터 어획이 시작됐으나 아직까지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크기의 물량이 많지 않아 대체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징어 1마리의 전국 소매시장 평균가격은 생물은 2533원, 냉동은 2140원 수준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국내산 물량 공급이 원활해질 때까지 오징어를 저렴하게 선보이고자 세계 최대 오징어 산지인 아르헨티나 앞바다 포클랜드 제도의 원양선사와의 직거래를 통해 오징어 300톤, 110만 마리 물량을 확보했으며 국내산 오징어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회사 측은 올해 포클랜드 해역 어획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데다 4월부터 대규모 물량 사전 계약을 실시해 가격을 더욱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포클랜드 해역은 오징어 서식에 적당한 8~12℃를 유지하고 있어 오징어 상품성이 좋으며 원양어선에서 어획 즉시 급속 냉동돼 국내 공급된다.
김양식 홈플러스 수산팀 바이어는 "국내산 오징어도 물량 공급이 원활해지는 대로 저렴하게 공급해 밥상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홈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