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미래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해 2020년에는 국민소득 4만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17일 미래부는 제 2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 3월 선정한 13대 미래성장동력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미래성장동력 실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13대 미래성장동력은 스마트 자동차, 5세대 이동통신 등의 9대 전략산업과 지능형 반도체, 빅데이터, 융복합 소재, 지능형 사물인터넷 등이 포함된 4대 기반산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래부는 이러한 미래성장동력들을 주력산업, 미래신산업, 공공복지산업, 기반산업 등으로 분류해 실행안을 확정했다.
주력산업으로는 스마트 자동차, 5G 이동통신 등을 꼽고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을 통해 산업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스마트 자동차의 경우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자동차, 도로, ICT 인프라를 연결한 스마트 자동차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5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미래 SNS, 모바일 입체영상 등 5대 핵심서비스 창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0년에는 5G 상용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능형 로봇, 착용형 스마트 기기는 미래 신산업으로 분류하고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시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공공복지산업 분야에서는 재난·안전, 건강, 에너지 분야의 시스템·인프라 개발과 법제 체계화를 통해 국민의 복지 증진과 동시에 개발된 시스템을 콘텐츠로 개발해 수출할 예정이다.
기반산업 분야는 9대 전략산업의 밑바탕이 될 특화기술 개발과 시스템과 인프라 등 융합성장 기반 마련이 목표다. 지능형 반도체는 사물인터넷, 스마트 자동차, 착용형 스마트 기기 등 전략산업과 연계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소프트웨어-SoC 융합 핵심기술의 국산화·상용화를 진행한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기술은 2020년까지 국내시장 규모와 세계시장 점유를 각각 10억불 이상 달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향후 이러한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긴밀하게 점검하기 위해 별도의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부처 합동으로 미래성장동력 실행계획이 수립된 만큼 각 부처의 역할이 조금 더 명확해졌다"라며 "미래성장동력을 육성 과정에서 미래 시장변화와 이행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실효성 있게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부는 부품·소재 국산화와 기술 멘토제, 개방형 글로벌 파트너십 등의 지원정책을 마련해 대기업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도 국가 미래산업의 중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