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업로드를 4배 더 빠르게..'업링크 CA' 개발

입력 : 2014-06-18 오후 1:50:38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LG유플러스가 기존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통신망보다 4배 더 빠른 속도로 업로드할 수 있는 '업링크 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개발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18일 서울 금천구 소재 독산사옥에서 2.6기가헤르쯔(GHz) 광대역 주파수와 800메가헤르쯔(MHz) LTE 전국망 대역을 묶어 최대 100Mbps(초당 전송속도) 이상의 업로드 속도를 내는 '업링크 CA' 기술을 시연하고 필드 테스트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광대역 LTE-A 전국망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LTE보다 4배 빠른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업링크 CA(UpLink 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개발했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금천구 독산동 사옥에서 업링크 CA 속도를 측정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기존 LTE 상향 주파수폭(업로드 대역폭)은 10MHz 대역으로, 최대 25Mbps의 업로드 속도를 내는데 그쳤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이번에 선보인 업링크 CA 기술은 '주파수 대역을 묶는 행위'에 추가적으로 '데이터 전송방식을 변경'해 업로드 속도를 1.5배로 늘렸다.
 
CA 기술을 이용해 광대역 20MHz와 LTE 10MHz 대역을 합쳐 총 30MHz의 업로드 폭을 만들었고, 여기에 다운로드 시 적용되던 '64쾀(QAM)' 기술방식을 업로드에도 적용해 최대 100Mbps이상의 업로드 속도를 구현해낼 수 있도록 한 것. 즉 주파수 대역폭은 3배가 늘어났지만 데이터 업로드 속도는 4배로 증가할 수 있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스마트폰으로 800MB 영화 한편을 64초만에 업로드 할 수 있고, 5MB의 사진파일은 1분에 150장까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할 수 있다"며 "같은 용량의 영화를 LTE 서비스로 업로드한다면 4분 16초가 걸린다"고 설명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SD기술전략부문장은 "지금까지 LG유플러스가 LTE 기술 경쟁에서 항상 시장을 선도해온 만큼 차세대 LTE 네트워크도 한발 앞서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 3밴드 CA 네트워크 상용화에 이어 업링크 CA로 다운로드 300Mbps, 업로드 100Mbps 시대를 가장 먼저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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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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