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3선 의원을 역임한 박창달 전 자유연맹총재
(사진)가 22일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경북 포항 태생으로 전대 출마자 중 유일한 TK(대구·경북) 출신이다.
박 전 총재는 이날 오후 여의도 새누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것을 바쳐 새누리당을 일신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차기 정권 재창출을 기필코 달성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총재는 "당원 동지들과 당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섰다. 평생을 개인의 안위와 세속적인 성공과 출세, 입신양명을 단 한 번도 도모하거나 추구한 삶이 아니었다"며 "전대 출마에 있어 사심과 사욕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정부 탄생의 일등공신이었던 250만 당원의 사기는 곤두박질치고 자부심을 찾을 수 없다"며 "당 지도부가 자신의 세평을 의식해 무책임한 야당의 비위나 맞추고 끌려다니면서 자신의 영달과 후사를 앞세우기 때문"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또 "이러한 사리사욕의 정치는 이번 전대를 앞둔 작금에도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며 친박, 비박, 선박, 후박, 반박 등 온갖 형태로 작명해가며 편 가르기, 줄 세우기 계파 정치의 작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차기 대권과 자신의 정치적 후사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총재는 "대한민국의 국가목표와 당면 과제는 통일과 선진화며 당의 역할과 소임은 박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며 "기본과 원칙의 삶으로 일관하며 역사를 온몸으로 부딪히며 살아온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 전 총재의 출마로 이번 전당대회는 앞서 출마 의사를 선언한 서청원, 김무성, 이인제, 홍문종, 김태호, 김영우, 김상민, 김을동 의원을 포함해 모두 9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