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경제지표 악화·이라크 불안..하락

입력 : 2014-06-24 오전 5:24:4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로존 경제지표 악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30 지수 주가 차트 (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24.64포인트(0.36%) 하락한 6800.5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66.32포인트(0.66%) 내린 9920.92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25.77포인트(0.57%) 밀린 4515.57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인 마르키트에 따르면 지난 6월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인 52.2를 하회한 51.9로 집계됐다. 유로존의 제조업 PMI는 지난 5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로는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제조업 PMI가 52.4로 예상치인 52.7을 밑도는 모습을 보였고 프랑스 제조업 PMI도 47.8로 예상치인 49.6에 미치지 못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달 연속으로 지수가 하락해 유로존 경제의 성장 동력이 사라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았다"고 말했다.
 
이라크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 22일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는 요르단과 시리아 간 국경 검문소와 전략적 요충지 3곳을 점령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2.41%), 로이츠TSB그룹(-1.63%), 도이치뱅크(-0.07%)가 하락 마감했다.
 
항공주인 에어프랑스(-2.37%), 라이언에어(-1.2%), 루프트한자(-0.9%)가 이라크 사태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안감에 동반 하락했다.
 
알스톰은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에 에너지 사업부문을 넘겨주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간 이후 4.11% 내렸다.
 
의약품 전문업체 샤이어는 미국의 제약 업체 애브비와의 인수 협상이 난항을 겪자 1.56%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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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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