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비철금속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철강업체의 핵심 가격 지표인 중국 철광석 수입 가격과 중국 내수 열연 가격은 지속적으로 내리는 반면 비철금속 가격은 우상향 기조를 나타내고 있다"며 "지난해 우려 요인이었던 귀금속 가격도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비철금속 가격 상승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다.
홍 연구원은 "아연가격은 올해와 내년 각각 전년대비 7%, 6.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연 가격도 같은기간 각각 1.4%, 8.1% 오를 전망"이라며 "특히 연의 경우 환경 규제로 공급이 빡빡하지만 수요의 80%를 배터리가 차지하기에 공급 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설비 증설 시점이 다가오는 것도 호재라는 판단이다.
홍 연구원은 "연 설비 증설 효과가 가시화로 2016년부터 연 생산 규모가 기존 27만톤에서 최소 40~47만톤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제품을 공격적으로 증설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