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3개월 연속 늘어나던 이사 인구가 넉달 만에 줄었다. 회복세를 보이던 주택시장이 다소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5월 국내 인구 이동'에 따르면 5월 중 인구 이동자 수는 6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1000명) 줄었다. 국내 인구 이동은 올 2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4개월 만에 감소했다.
(자료=통계청)
총 이동자 중에서는 시도 내 이동자가 68.5%, 시도 간 이동자가 31.5%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시도내 이동자는 0.9% 감소한 반면, 시도간 이동자는 1.7% 증가한 규모다.
인구 백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2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01%포인트 감소했다.
전입에서 전출을 뺀 시도별 순이동으로 보면 경기(3950명), 경남(1940명), 충남(1824명) 등 11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한 반면, 서울(-7587명), 부산(-2521명), 대구(-1917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출 됐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3만74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늘었다. 반면에 사망자 수는 2만1800명으로 1년 전보다 2.2% 줄었다.
4월 혼인 건수는 2만38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감소했고, 이혼 건수는 9600건으로 1년 전보다 4.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