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통신기업 SK텔레콤이 오디오 음향 전문기업 아이리버를 품는다.
양수대금 납입(딜 클로징)은 오는 8월13일로 예정됐으며, 납입이 완료되는 시점에 SK텔레콤은 아이리버의 최대주주의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아이리버 인수는 '스마트 앱세서리' 사업에서 기획, 디자인 콘셉트, 출시 등 전 과정에 걸쳐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앱세서리(Appsessory)란 앱과 액세서리를 합성한 단어로, 앱과 연동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스마트 기기의 기능을 확장시키는 주변기기를 지칭한다. SK텔레콤은 현재 미니 프로젝터인 '스마트빔', 교육형 스마트 로봇 '아띠', 스마트미러링 등 다양한 스마트 앱세서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출시한 스마트 앱세서리 '스마트 빔'(프로젝터)과 스마트 교육로봇 '아띠'.(사진제공=SK텔레콤)
최근 전세계 ICT시장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외에도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연계해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융합 디바이스가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기존 전자제품간의 커넥트화는 물론 시계, 안경, 건강기기 등 새로운 영역에서 이러한 융합형 기기가 출시되고 있는 것.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이리버의 최대 주주가 됨으로써 향후 서비스 융합 디바이스 사업 추진시 디바이스 제조 전반에 걸쳐있는 아이리버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리버의 경험과 역량이 음향기기에 집중돼 있어 SK텔레콤이 추진하고자 하는 스마트 앱세서리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