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펀드슈퍼마켓이 개장 두 달 만에 수탁고 300억원을 돌파했다.
26일 펀드온라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월24일 개장한 펀드슈퍼마켓에는 전날 기준 1만5005계좌 개설됐다. 계좌로 유입된 자금은 모두 454억원이다.
이중 펀드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전용펀드인 S클래스의 설정액은 지난 25일 기준 392억9000만원으로 지난 5월28일 기준 165억원 보다도 두배 이상 증가했다.
전용펀드수 역시 슈퍼마켓 개설 초기 613개에서 730개까지 늘었다.
하지만 10억원 이상의 펀드 9개가 전체 설정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쏠림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밖에 1억원 이상~10억원 미만 펀드가 41개로 집계됐고, 1억원 미만 펀드가 680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펀드유형은 주식형펀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S클래스 펀드 중 주식형펀드 비중이 58%로 나타났다.
이밖에 재간접형이 22%, 파생형이 5%로 집계됐고 혼합주식형 4%, 채권형과 혼합채권형, 특별자산펀드가 각각 3%로 조사됐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와 부동산펀드는 각각 1%다.
심수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펀드슈퍼마켓은 출범 후 두달 동안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특히 그동안 판매망에서 열세를 보였던 중소형 운용사와 외국계 운용사 펀드가 다수 포진하고 있어 설립목적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자료제공 = 금융투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