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지난해까지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지만 올해부터 부진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어 재성장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던 모습에 비하면 5%의 영업이익률은 분명 부진한 수준"이라며 "단기간의 수익성 개선보다는 트레이드마크였던 안정적인 실적 흐름의 재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5월 누계 수주액이 39억달러로 목표치의 26.0% 수준에 머물렀다"며 "주력 선종인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주 여부가 주가 상승의 전제 조건이고, 실적 쇼크가 해소된 이후 수주 회복에 따른 매출 재성장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한 3조6200억원, 영업이익률은 5.1%로 기대치에 부합한다"며 "지난 1분기 해양플랜트발 대규모 손실 반영 이후 분기실적의 롤러코스터 운행은 끝나겠지만 1분기 -10.6%의 영업이익률 쇼크에서 벗어나 추가 악화의 우려는 해소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