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폭발 가능성이 있는 에어백을 장착한 쉐보레 크루즈의 판매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GM이 북미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2013년~2014년형 쉐보레 크루즈의 신차와 중고차의 판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브라질 등 외국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쉐보레 크루즈는 지난달 북미 지역에서 하루 평균 1200대가 판매된 GM의 '베스트셀링카'로 꼽힌다.
그레그 마틴 GM 대변인은 "현재 우리는 다카타의 에어백으로 영향을 입은 차량들을 조사 중"이라며 "이번 주말 안으로 대체 부품을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혼다와 닛산도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자동차 400만대를 회수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최근 GM은 계속되는 리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 20일 올해들어 29번째 리콜을 발표한 GM이 올해 2분기에만 치뤄야하는 리콜 비용은 4억달러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GM의 주가는 0.51% 내린 36.9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