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북한이 29일 새벽 동해상으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의 설명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4시 50분에서 58분 사이 강원도 인근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으며 사거리는 500km 정도로 파악된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26일 사거리 연장 300mm 방사포로 보이는 발사체 3발 발사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올 들어 지금까지 11차례 단거리 발사체만 발사했고 탄도 마사일 발사는 4번째다.
군 당국은 북한이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주목을 끌기 위한 일종의 무력시위 차원에서 이번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계에서는 이날 열리고 있는 한민구 국방부장관 인사청문회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후보자는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 당시 합참의장이었다.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 발사에 이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대북 감시 태세를 강화했다.
◇해군이 동해상에서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