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대신증권은 1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우려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5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당초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 것으로 기대했지만, 동부그룹 비금융계열사 여신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나금융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하나금융 익스포저는 약 5700억원 수준인데, 이 중 담보 설정비율이 약 65%에 달해 실질 익스포저는 2000억원 미만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순이익은 34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8% 증가해 당초 시장 예상치인 32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구조조정 추진 방향에 따라 추가 충당금 규모가 달라질 수 있지만, 자율협약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당장 2분기 충당금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