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강정호 제치고 올스타 팬 투표 3차 중간집계 1위 탈환

입력 : 2014-06-30 오후 4:52:50
◇2014년도 올스타전 팬투표 3차 중간집계. (자료=한국야구위원회(KBO))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나성범(25·NC)이 올스타 팬투표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정오를 기준으로 한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 나성범이 득표수 83만7128표를 기록해 2차집계 최다 득표 1위였던 넥센의 강정호(82만4886표)를 1만2242표 차로 제치고 다시 최다 득표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유효투표수는 152만3154표.
 
가장 근소한 표 차이로 득표 경쟁중이던 이스턴리그(삼성, 두산, 롯데, SK) 투수 부문은 53만2450표를 얻은 김광현(SK)이 줄곧 선두를 지킨 장원삼(삼성·47만5422표)을 5만7028표 차로 따돌리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스턴리그 외야수 부문(3명)은 손아섭(롯데·78만2760표)이 여유롭게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민병헌(두산·64만9317표)과 김현수(두산·61만4125표)가 2, 3위를 기록 중이다. 최형우(삼성·57만8485표)는 김현수를 3만5640표 차로 뒤쫓으며 가장 치열한 접전지로 변화했다.
 
반면 전체 득표수 2위의 강정호가 지키는 웨스턴리그 유격수 부문은 2위인 손시헌(NC·22만2312표)과 60만2574표의 가장 큰 표 차를 보였다.
 
외국인 타자 돌풍도 여전하다. 이스턴리그 1루수 부문의 칸투(두산·61만4173표)와 지명타자 부문의 히메네스(롯데·65만9874표), 웨스턴리그 외야수 부문 피에(한화·60만2623표) 등 3명이 1차 집계와 2차 집계에 이어 이번에도 선두를 지켰다.
 
구단 별로는 두산과 NC가 각각 4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삼성과 넥센이 각각 3명 씩이다. 롯데, SK, KIA가 각각 2명이며, LG, 한화가 1명 씩이다.
 
2014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 11'은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될 팬 투표와 지난 25, 27일 양일에 걸쳐 실시한 선수단 투표를 70대 30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 선정되며, 다음달 7일 발표한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선수단 투표에서는 같은 팀 선수에게는 투표를 제한했으며, 각 구장의 투표소에서 투표일 기준 1군 등록 선수, 감독, 코치들이 각 한 표 씩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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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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